싱가포르, 작년 비즈니스 투자 87.8억달러…전년비 31% 감소

입력 2022-01-31 15:28


지난해 싱가포르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가 118억 싱가포르달러(미화 87억8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EDB)의 발표를 인용해 "2021년 싱가포르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는 전년에 비해 31% 줄었지만, 당초 정부가 목표한 80억 싱가포르달러(미화 59억달러) 보다 40억 싱가포르달러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경제개발위원회 재클린 포 회장은 "지난해 비즈니스 투자 약속 대부분이 바이오와 의료기술 분야에서 나왔지만 투자가 이행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많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추가 성장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싱가포르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에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2020년 경제성장률 -5.4% 역성장에서 지난해에는 7.2%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는 리셴룽 총리가 신년사에서 경제성장률이 3~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