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약세에도 투자자들의 수는 끄떡없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크립토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말까지 전세계 인구 78억명 중 10억 명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대비 3배 이상의 규모다.
이달 들어 위험자산 비트코인의 가치는 11월 고점대비 45% 하락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수는 줄지 않았다.
이에 타이탄글로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투자 애널리스트 그리트 트라쿨훈은 "올해는 더 이상 암호화폐가 주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최초의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인들과 운동선수들이 비트코인에서 급여를 받는 등 행보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설립자 FTX의 샘 뱅크맨 프리드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투자자 10억명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점쳤다.
3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현재 비트코인가격은 3만6천94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66%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