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입국 전면 재개방 앞두고 입국요건 완화 [KVINA]

입력 2022-01-29 13:23


베트남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외국인 입국 전면 재개방을 앞두고 이민국 등 관계기관의 사전 승인 없이 입국을 할 수 있도록 입국 요건을 완화했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통신사(VNA)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팜빈민 부총리는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또는 비자 면제를 받은 가족의 입국 절차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입국 요건 변경 지침서에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단순 관광 목적의 입국이 아닌 외국인은 비자만 사전에 발급 받으면 외교부 산하 이민국과 지방성의 사전 승인 없이 입국이 가능해졌다.

또 각 시(市)와 성(省-한국의 도에 해당)의 인민위원회는 시장 조사, 사업, 투자, 출장, 연구, 취업 및 가족 방문을 위한 목적의 입국 비자의 경우 발급과 관련한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 부총리가 승인한 새로운 입국 요건 전에는 베트남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모두 방문 목적지의 인민위원회와 이민국 사전 승인 외에도 출국 국가에서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PCR 음성증명서 및 의료보험 확인서를 갖춰야 했다.

한편, 민 부총리는 한국과 유럽, 호주, 대만, 일본 등과의 정기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편 계획에 대해선 확정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