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40%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35%로 동률을 기록하며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1월 넷째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42%로 전주보다 1%p 올랐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4주 연속 40%대를 지키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p 내린 51%로 나타났다. 부정과 긍정평가의 격차는 9%p로 좁혀졌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28%), '코로나19 대처'(20%)를 많이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2%)을 지적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5%로 같았다. 전주보다 이 후보는 1%p, 윤 후보는 2%p 각각 올랐다. 1월 첫째주 조사에서 이 후보가 10%p까지 앞서 갔었지만 다시 박빙 양상이다. 대선이 100일 정도 남은 시점이었던 11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보다 2%p 내린 15%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이 꺾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오른 4%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갤럽 자체조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