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7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인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번 신용등급 결정은 "한국의 강한 대외건전성과 경제회복 성과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피치는 신용등급 평가 관점에서 재정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을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소비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성장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호조세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구구조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제약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정부의 생산성 제고 노력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 피치는 금융리스크, 물가상승률 관리 등을 위해 올해 두 차례 25bp씩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