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태, 27일 개봉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출연…노래+연기 다 잡은 신스틸러

입력 2022-01-27 16:40



가수 신승태가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에 출연한다.

신승태는 27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이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오드 판타지 영화다. 해당 영화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신승태는 이승을 헤매는 유령들을 찾으러 온 저승사자 역으로 출연, 영화의 풍성함과 긴장감을 더한다.

신승태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영화감독은 “신승태가 가진 음악을 해석하는 퍼포먼스 능력에 압도당했다”라며 “신승태가 저승사자로 출연한다면 우리가 상상해 온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현대적인 느낌을 부여하리라 기대했고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캐스팅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악 열풍의 시초가 된 민요 록 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약한 바 있는 신승태는 지난해 KBS2 트롯 경연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말 신곡 ‘낯선이’를 발매했다.

한편, 신승태가 출연한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27일 극장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