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퇴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일부 본부 부서와 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인사에는 승진자는 1급 9명, 2급 17명, 3급 26명, 4급 26명 등 총 7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인사 승진자(85명)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다.
디지털혁신실에 홍원석 신임 실장이 배치됐고, 재산관리실과 국고증권실에는 각각 임종현 실장과 박철원 실장이 임명됐다.
지역본부장으로는 목포본부장에 홍철 전 금융결제국 부국장, 광주전남본부장에 최재효 전 기획협력국 부국장, 충북본부장에 신승철 전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인천본부장에 김규수 전 인사경영국 준법관리인, 경기본부장에 공철 전 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경남본부장에 신현열 전 국방대학교 파견, 울산본부장에 배용주 전 금융감독원 파견 등이 임명됐다.
1급 승진자로는 마남진 기획협력국 경영전략팀장, 김제현 비서실장, 이민규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 박종우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권태용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장, 채희권 국제국 국제총괄팀장, 김기훈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이승환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 정경두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등이다.
승진자 78명 중 여성은 21명으로 여성 비중은 26.9%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주열 총재의 마지막 인사로 국장급 이동 없이 보직이동 최소화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