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말 유비스트 기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매출이 1조 9억 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2009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을 확대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패밀리의 12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약 11억 5.776만정이다.
회사는 아모잘탄패밀리가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됐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집계에 따르면 신약 판매 기간동안 아모잘탄패밀리 성분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경우 보다 아모잘탄패밀리가 약 2,3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잘탄 5/100mg의 2가지 치료성분을 수입약 단일제로 각각 복용하면 1,288원(2021년 보험약가 기준)의 건보 재정이 투입되지만, 아모잘탄5/100mg 1정은 924원으로 정당 364원 절감효과가 있다.
한미약품은 매년 아모잘탄패밀리 기반의 임상 연구 논문을 연평균 1개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으며,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만 14건이다.
현재 미국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아모잘탄을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멕시코 중견제약사 실라네스는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중남미 시장에 판매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아 한미약품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