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주식시장 동향 및 전망 - 신한은행

입력 2022-01-27 10:57


ㅣ최근 베트남 주식시장 동향 및 전망









- VN지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

2022년 1월 초 베트남 VN지수는 국내 오미크론 최초 유입 사례(12/28일)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풍부한 유동성 및 거래량 확대,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1,528pt,1/6일)를 기록하며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음.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021년(연간 US$27억누적 순매도)에 이어 올해에도 순매도(US$1.6억,1/19일)를 지속하고 있으며 1,500pt를 상회함에 따른 가격 부담, 뗏(음력 설,Tet) 연휴를 앞둔 자 금수요 등 영향에 차익실현 매물 유입되며 상승폭을 반납했고, 지난 1/17일(월)에는 하락폭이 컸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마진콜 물량까지 유입되며 2.9% 급락했음.

이는 지난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급락(-2.6%,12/6일)한 이후 일일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이었으며 VN지수는 올해 들어 -3.7%(YTD, 1/19일 기준)를 기록하며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음

- 음력 설 연휴 및 1월 FOMC를 앞두고 다소 둔화된 흐름 이어질 듯

베트남 최대 명절이자 가장 긴 연휴인 음력 설(뗏,Tet)연휴(1/29~2/6일)를 앞두고 개인들의 유동성 확보에 따른 매물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최근 베트남 증시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원인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였던 만큼 이러한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 유입은 VN지수의 상승 압력을 다소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또한, 올해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지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까지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분석 결과 3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79%까지 높아지는 등 3월 FOMC까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

다만, 최근 베트남 국회가 코로나19 관련 2개년(’22~’23년) 재정 부양책 약 350조 동(US$ 154억)과 향후 2년간 대출 금리를 연 0.5~1%p 인하하는 통화 정책 약 46조동(US$20억)등을 승인함에 따라 국내 경기 회복에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증시의 하방 리스크를 일정 부분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당분간 VN지수는 상승 압력이 둔화되겠으나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책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하단을 지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참고 및 출처>

신한베트남은행ㅣ1월 4주차 제 272호 주간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