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방셀 / 사진=Financial Times)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의 안정성과 효과를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임상시험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세계의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사는 18세 이상 성인 참가자 60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일부 시험은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임상시험은 참가자 600명을 그룹 두 개로 나누어 진행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그룹과 부스터샷까지 맞은 이들로 구분된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올 가을 추가접종을 위해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백신은 추가접종 6개월 후에도 오미크론에 유효한 항체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장기적 위협을 고려해 특화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셀 CEO는 지난 6일에도 올 가을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수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부스터샷(3차 접종)의 효과가 떨어진다.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는 앞으로 몇 년간 매년 접종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가을 이후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