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오르자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4분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4.18%) 오른 1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흥구석유(+2.81%), 금호석유(+1.02%)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7년 래 최고치 수준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9달러(2.8%) 오른 배럴당 85.60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 역시 1.93달러(2.2%) 뛴 배럴당 88.2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날 유가 상승은 주요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사적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전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미군 8,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갈등이 더욱 심화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