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주가 하락에 따라 금전 손실 위기를 맞은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장 의장은 25일 크래프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의 결정이기에, 제가 혹은 회사가(경영진이)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사주로 돈을 버시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펍지 뉴스테이트'의 저조한 초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고, 미국이 돈을 거둬들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줄었다"며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투자자들의 크래프톤 주가 해석에 관한 혼돈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다", "조금이라도 구성원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41% 하락한 29만1천 원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1인당 평균 손실 금액은 5천만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