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안정 선호는 옛말, 10명 중 6명 적극 투자[세대별 재테크 전략]

입력 2022-01-26 11:03
수정 2022-01-26 12:34
<앵커>

한국경제TV는 신년 기획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세대별 투자성향과 주요 재테크 수단 등을 분석하고,

주요 시중은행 대표 프라이빗 뱅커들로부터 세대별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제(25일)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와 40대 재테크 전략을 분석했는데요.

오늘(26일)은 50대와 60대 재테크 전략을 제시합니다. 먼저 문성필 기자가 투자 성향과 특징을 분석합니다.

<기자>

50대와 60대는 적극적인 투자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50대와 60대 모두, 5명 중 3명은 본인의 투자 성향을 적극·공격 투자형이라고 답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1억 원에서 3억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0대와 60대 모두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60대의 경우 은퇴자금 등을 바탕으로 3억 원 이상을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25.52%, 4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자산 증식을 위한 수단으로는 50대와 60대 모두 주식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다만, 2순위 응답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50대는 부동산을, 60대는 예·적금을 각각 선택했습니다.

은퇴 여부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투자 전략은 50대와 60대 모두 인터넷과 미디어 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 스스로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5명 중 4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반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 PB센터를 방문해 전문가 상담을 받아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경우는 50대와 60대 모두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유튜브 등 투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