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3천달러 찍고 오르는 비트코인…반등 성공한 미 증시

입력 2022-01-25 06:03
수정 2022-01-25 06:10


한때 3만3천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4일 비트코인은 한때 3만2,982.11달러로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승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5% 오른 3만7천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오전 한때 다우지수는 1천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4.5%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3대 지수는 각각 다우지수 0.29%, S&P 500 0.29%, 나스닥은 0.63% 상승하며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S&P500 VIX 지수 역시 장중 한때 38선을 넘었다 30선 아래로 내려왔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간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메모를 통해 "최근 주식의 약세는 과도하다"며 "인플레이션 부문의 병목 현상은 완화되고 분기 기준 강력한 어닝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일부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늘어나는 비용이 기업 수익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기업의 활동이 임금 인플레이션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 미국 경제의 한 축인 기업 실적은 견조한 편이다. 펀드스트랫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 500 기업 가운데 12%인 60개 기업이 어닝 시즌을 맞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80%에 달하는 기업들이 시장 추정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들의 실적은 평균적으로 시장 추정치보다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