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포스코의 물적분할에 찬성키로 24일 결정했다.
국민연금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2022년 제1회 회의를 열어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탁위는 의결 기능이 없지만 이 안을 최고 결정기구인 기금운융위원회가 받아들일 예정이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들이 ‘찬성’을 권고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입장을 정하면서 28일 열리는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지난달 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으로 주주가치 훼손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포스코는 물적 분할 회사는 증시에 상장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친화 방침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