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30종 출시…탄소제로·교통혁신 이끌겠다"

입력 2022-01-25 14:48


제너럴 모터스, GM이 전기차 체제 전환과 함께 플랫폼을 비롯한 신사업 진출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GM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메리 바라 회장이 기조 연설을 통해 밝혔던 전동화 차량 출시 계획과 새로운 청사진으로 제시한 '얼티엄 이펙트' 실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얼티엄 이펙트'는 탄소배출과 교통사고, 교통체증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GM의 철학으로, 궁극적으로 ESG 경영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 먼저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 우리 돈 약 42조 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를 30종 이상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자사의 3세대 전기차 생산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생산 체제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상용 전기차와 전기 컨테이너,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브랜드 '브라이트 드롭((Bright Drop)'처럼 차세대 전기차에 '얼티파이'를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차량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GM은 지난 1년 브라이트 드롭을 통해 미국 해외배송 회사인 '페덱스'에 'GM EV600' 등 전기 화물 트럭을 공급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중형 전기 픽업과 배달 차량을 20만 대 이상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 미국 유통회사 '월마트'를 브라이트 드롭의 새로운 파트너 회사로 추가하는 등 물류사업 영역도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M은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를 통해 선보인 '슈퍼 크루즈' 기술을 오는 2023년까지 자사의 22개 모델에 적용하는 한편 내년에 이보다 더 뛰어난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를 퀄컴과 공동 개발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울트라 크루즈 기술이 적용되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도어 투 도어(door-to-door) 핸즈 프리' 운전이 가능해지면서 교통사고와 교통체증 제로를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