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는 이번 주 코스피 주요 종목의 하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허율 연구원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내 비중을 최소 2.1%, 최대 2.8%로 예상한다"며 "지수를 벤치마크(기준 수익률)로 하는 투자 주체들은 포트폴리오 내 기존 주식을 매도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이 100조원일 경우,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는 투자 주체는 LG에너지솔루션 편입을 위해 기존 포트폴리오의 4.7%를 비워야 한다"며 "지수 내 비중이 큰 종목일수록 조정해야 하는 폭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분석 결과 최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상장하면 지수 및 주요 종목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크래프톤 사례를 보면 상장 당일 코스피는 0.5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0.46% 내렸다.
허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이 큰데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다"며 "상장 당일 주요 투자 주체의 매수세에 주가는 오버슈팅(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