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美 ASCO GI서 '백토서팁' 췌장암 병용 디자인 공개

입력 2022-01-24 10:14


메드팩토가 현지시간 20~22일 미국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심포지엄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박준오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것이다.

췌장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옵션으로 사용되는 5FU/LV/오니바이드(5-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오니바이드) 화학요법에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한 임상1b이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췌장암은 증상없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수술 후 재발이 잦아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옵션으로 사용되는 5FU/LV/오니바이드 화학요법이 대표적인 치료요법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5FU/LV/오니바이드 화학요법에 백토서팁 병용요법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올해 안으로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메드팩토는 지난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백토서팁과 5FU/LV/오니바이드를 병용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의 전이 및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췌장암 관련 임상에 대한 데이터는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상 결과 발표와 별개로 글로벌 임상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