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집트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

입력 2022-01-21 08:52


두산중공업이 이집트에서 바닷물을 담수로 만드는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이집트 개발사업자이자 대형 건설사인 '핫산 알람(Hassan Allam)', 사우디·스페인 합작사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와 손잡고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집트 수에즈 운하 중간 지점에 있는 항구 도시인 이스마일리아(Ismailia) 지역에 하루에 100만 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으로, 담수 100만 톤은 인구 335만 명의 부산시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영국의 물 전문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집트는 오는 2025년까지 하루 280만 톤 규모의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하루 640만 톤의 용수를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