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승 지키지 못한 나스닥...펠로톤 23.9%↓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1-21 06:52
수정 2022-01-21 07:09
기업실적·연준 긴축따른 전망 엇갈려
美실업수당 청구건수 작년10월이후 최다
유럽·베트남 상승·중국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9% 내린 3만4715.3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0% 떨어진 4482.73에, 나스닥지수는 1.30% 내린 1만4154.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 급등세는 이틀째 진정세를 보였다. 이에 발맞춰 투자자들은 이틀째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장중반까지 상승하던 주식시장은 장 후반 하락했다.

이에 대해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데릭 트레이딩·파생 부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에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저가 매수 세력이 진입했지만 상승 모멘텀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일찍, 더 많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를 팔고 경기순환주 또는 다른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기업 실적에 대한 평가와 연준의 긴축에 따른 주식 전망이 엇갈린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또 한 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겠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꽤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리버 프런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레베카 펠턴 선임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 통신에 "실적 시즌이 다소 고르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물가와 임금 압박에 대한 경영진들의 코멘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특징주]



■ 기술주



대형 기술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0.90%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도 각각 0.57%, 0.95% 내렸다.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도 이날 주가가 1.48% 떨어졌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828만명 가입자를 추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9% 가까이 폭락했다.

■ 자동차주



테슬라 주가는 이날 0.06% 오른 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6.31% 급락한 65.02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주가는 공모가(78 달러)에도 크게 못미치게 됐다.

포드의 주가는 3.56% 떨어지며 2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펠로톤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수요 부진으로 실내 자전거 및 트래드밀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23.93% 떨어졌다.

■ 항공주



이날 항공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2.18%,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3.42% 떨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0% 오른 7,194.1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5% 상승한 15,912.33으로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06% 내린 7,585.01에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3% 뛴 4,299.6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3,555.06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06%,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32% 떨어졌다.

전세계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반대로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내렸다.

중국 통화 정책이 뚜렷한 완화 기조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날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대출우대금리를 2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1년물 대출우대금리도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인하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20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은행주와 증권주, 부동산주 등이 강세로 장을 견인하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장에서 대형주들이 회복세를 보였고 특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을 마칠 때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22.51p(1.56%) 급등한 1,465.30p로 장을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22조4천억동(VND) 미화로는 약 9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보다 소폭 줄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10.26p(0.69%) 1,492.81p로 마감했고, 21개 종목이 상승 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49p 상승한 411.8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83p 오른 109.67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의 가격은 전일 대비 0.06달러(0.07%) 내린 배럴당 8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9% 오른 1,84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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