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비디오가 재택근무 유지를 원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업무 복귀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해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줌비디오가 원격근무를 철회하겠다고 밝히자 대다수의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다.
켈리 스테켈버그 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은 진정으로 근무방식을 선택하길 원하며, 특히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줌 비디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근무, 원격 근무와 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업무 복귀 방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원격근무와 출퇴근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사무실에 직접 출근해 근무를 하는 줌의 인력은 2%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줌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영향을 끼쳤다.
스테켈버그 CFO는 “4천9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분의 2는 일할 곳을 선택하고 싶어했다”며 “85%는 원격으로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또 모닝컨설트의 조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의 55% 이상이 회사에서 강제로 사무실로 복귀하라고 할 경우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줌 뿐 아니라 여타 빅테크 기업도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다. 지난주 메타플랫폼은 사무실 복귀 기한을 1월 31일에서 3월 28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