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께 경북 군위군 우보면 선곡리 한 태양광 저장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저장시설(10㎡)을 태우고 4시간여 만인 오후 9시 8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9대와 소방 인력 3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저장시설 안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에 함유된 중금속 물질 때문에 물이나 규사를 직접 살포하기 어려워 진화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고 주위로 불이 번지지 않게 하느라 시간이 다소 걸렸다"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재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