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
SH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SH공사에 따르면 분양원가는 오금 1단지가 635억원, 오금 2단지 938억원, 항동 2단지 1,208억원, 항동 3단지 2,095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격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은 오금 1단지가 312억원, 오금 2단지 530억원, 항동 2단지 238억원, 항동 3단지 625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분양수익을 분양가격으로 나눈 분양수익률은 오금 2단지가 3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금 1단지가 32.9%, 항동 3단지 23.0%, 항동 2단지16.5% 순으로 집계됐다.
항동지구 4단지는 2020년 건설 원가를 이미 공개해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물론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된다.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 향후 준공 정산 예정 단지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투명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