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 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96%↓

입력 2022-01-08 07:17
수정 2022-01-08 07:17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내린 36,23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2포인트(0.41%) 떨어진 4677.03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96포인트(0.96%) 하락한 14,935.9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2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은 시장 예상치(42만 2,000명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전월치(24만 9,000명 증가)도 하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3.9%로 집계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대비 0.6%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감 무렵 1.771% 수준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와 소비재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 업종이 1.01% 하락했고 자유 소비재 업종이 1.65% 내렸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가 3.54%, 엔비디아가 3.3%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2.21% 하락했다. 반면 게임스탑은 개별 호재에 7.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