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는 학교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태양광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서울시 강동구에 소재한 배재고등학교 건물 및 주차장에 5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3월 강동구청, 배재고등학교, ㈜에코스 등과 학교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 시공에 참여했다.
이번에 준공한 배재고등학교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63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로 이는 약 매월 1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소나무 2,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양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강동구가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배재고 태양광발전소는 학교 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태양광사업으로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배재고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강동구내 학교 태양광이 더욱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