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4초대 괴물 전기트럭"…쉐보레, 실버라도 EV 최초 공개

입력 2022-01-06 14:07
얼티움 플랫폼 탑재, 한번 완충으로 최대 644km(GM 기준) 주행 가능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 시속 60마일(약 97 km/h)까지 약 4.5초에 도달


쉐보레가 미 현지시간으로 5일,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쉐보레에 따르면 회사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각각 2023년 봄과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번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GM 기준)는 644km에 달한다.

GM은 법인용 차량 고객을 위해 WT 트림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주요 제원과 특징을 살펴보면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4륜구동, 최대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f·m를 발휘하며, 풀사이즈 픽업트럭에도 최대출력모드(Wide Open Watts Mode)로 주행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 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590kg의 화물을 탑재한 채로 4.5톤을 견인할 수 있다.

또 오토매틱 에어 서스팬션(Automatic Adaptive Air Suspension), 뒷좌석 공간은 유지하면서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Multi-Flex Midgate) 등 기술이 적용됐다.

스티브 힐(Steve Hill)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실버라도가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획득하기까지 쉐보레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왔다"며,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실버라도 EV는 현재 실버라도를 소유하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