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도 가족 중심의 소비생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은 6일 가족(Family)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미(Zam)를 찾는 소비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2022년 쇼핑 키워드로 '팸잼'(Fam-Zam)을 제시했다.
우선 편리한 가정생활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G마켓과 옥션의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로봇청소기(23%)와 침구청소기(24%), 의류 건조기(12%) 등도 잘 팔린 만큼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 집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져 도배나 싱크대 교체 같은 인테리어 공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집밥은 간단한 한 끼와 럭셔리한 메뉴로 양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즉석식품 소비도 늘어나는 반면 집밥으로 외식 기분을 내려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G마켓과 옥션에서는 즉석조리식품과 라면 판매도 늘었지만, 캐비어(16%)나 이베리코(22%), 킹크랩·바닷가재(17%) 등 전문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요리재료도 잘 팔렸다.
취미나 여가활동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감상을 위한 프로젝터나 스크린은 물론 노래방 기기, 노래방 조명 등도 잘 팔릴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를 위한 쇼핑을 넘어 가족의 행복까지 도모할 수 있는 소비행태가 더욱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