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연일 강세다.
6일 오전 9시 9분 현재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265원(25.85%) 오른 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JW신약은 770원(14.89%) 상승한 5,940원에, 현대약품은 180원(2.71%) 오른 6,810원에 거래 중이다.
TS트릴리온은 탈모 완화 샴푸를, JW신약은 탈모 치료제인 '모나드정', '네오다트정' 등을, 그리고 현대약품은 '마이녹셀'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이 후보가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이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란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탈모는 공식적인 질병코드가 부여된 질병이지만 탈모 치료 약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서 "천만 탈모인들의 약값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소확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후보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도 TV 뉴스에 출연해 "주변에 탈모로 고생하는 분이 계셔서 '이것도 건강에 관한 건데 왜 보험이 안 되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