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사흘간의 전시 일정 동안 혁신 기술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 될 텐데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신기술과 새로운 사업 전략을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 미디어그룹은 현지 취재기자들을 라스베이거스에 대거 파견해 CES 관련 생생한 소식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오늘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5일부터 7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6일부터 8일 3일간에 걸쳐서 전시회가 진행됩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테크 이스트를 비롯해서, 테크 웨스트와 사우스, 이렇게 크게 3개 지역에 있는 전시관과 호텔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서 소니와 퀄컴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몰려있는 전시관 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최신 가전 트렌드를 경험하기 위해 인파들이 몰려있습니다.
올해 CES에서 LG전자 부스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관람객이 LG전자 부스안에 있는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는데요,
부스 안에서는 다양한 가전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할 만한 점은 2종의 로봇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 해주고 저녁 식사 테이블을 세팅 해주는 진화된 가정용 로봇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CES에선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는데요 주목할 만한 기술이 있을까요?
<기자>
건강과 관련된 개인 맞춤형 기술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가고 있는 곳이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 부스인데요.
이번 CES에서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로봇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안마만 해주는게 아니라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명상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정신건강까지 책임지는 헬스케어제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소 농도를 관리하는 '오투(O2)케어' 기능은 의료용 산소 호흡기에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는데요.
필터로 1차 걸러진 공기가 압축기와 필터를 거쳐 고농축 산소로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사용자는 노즐로 산소를 마시기만 하면 됩니다.
이밖에도 한층 진화한 차세대 헬스케어 기기를 준비중인데요.
공덕현 기술소장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공 소장님 지금 전시돼있는 이제품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바디프랜드의 기술 비전에 대해 설명부탁 드립니다
<앵커>
빅테크 분야에서 꾸준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탄소 저감 기술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린 ICT 분야에선 어떤 혁신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넷제로 분야에서 SK의 전시관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이 꾸민 공동 부스에선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과 '싱글랜'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사피온은 기존 C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해 친환경 적이면서 성능은 향상된 반도체 입니다.
그리고 싱글랜 기술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기술입니다.
이 밖에 SK부스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나 다회용 컵 순환 프로그램 '해피 해빗 등 일상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여파로 전시 일정이 4일에서 3일로 단축됐습니다. 하지만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노력, 그리고 이에 대해 관람객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