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스걸파' 턴즈 최종 우승…올 여름 '스맨파' 예고

입력 2022-01-05 10:26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최종 우승은 댄스크루 턴즈가 거머쥐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걸파'의 최종회 시청률은 2.3%(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결승 무대에 진출한 뉴니온, 플로어, 브랜뉴차일드, 클루씨, 미스몰리, 턴즈 등 6개 크루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각각 결승 진출 크루만을 위해 제작된 음원으로 무대를 꾸미는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 가장 자신 있는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원 탑 크루' 미션 등 2개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 챌린지 미션부터 1·2라운드 심사위원 평균 점수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한 팀 YGX의 턴즈가 우승하면서 1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여러 차례 탈락 위기를 극복한 끝에 결승에 진출한 뉴니온이 준우승했다. 이어 매회 재치 있는 무대를 선보였던 미스몰리가 3위, 16명이라는 최다인원으로 무대를 꽉 채운 브랜뉴차일드가 4위, 특유의 개성이 돋보였던 클루씨가 5위, '스걸파' 유일 댄스홀 크루 플로어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턴즈 리더 조나인은 "이 시간 이후로도 정말 더 새로운 모습, 더 도전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댄스 열풍을 일으킨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뒤를 이어 방송된 '스걸파'는 패기 넘치는 여고생들의 경쟁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뜨거운 화제만큼 논란도 컸다.

팀 라치카의 클루씨는 결승 진출을 놓고 펼친 스퀴드와의 대결에서 서로의 안무를 바꾸는 구간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안무를 제시하면서 '비매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클루씨뿐 아니라 멘토로 활약했던 라치카, 출연자 부모에게까지 악성댓글이 달리기도 했으며, 엠넷 또한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루씨의 리더 이채린은 5위에 오른 소감을 밝히면서 "저희도 이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고 한편으로는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엠넷은 방송 말미에 MC 강다니엘과 함께 올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