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가포르는 경제 성장률 7.2%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고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가 밝혔다.
MTI는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이후 최악의 불황이던 2020년에 기록한 경제 역성장 -5.4%를 털어내고 높은 수준으로 경제 회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MTI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은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8% 급증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도 각각 18.7%, 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앞서 올해에는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