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SKB 사장 "DT 전환 가속화로 엄청난 성장 이룰 것"

입력 2022-01-03 15:37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를 회사 성장의 원년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최진환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 기업들의 DT 전환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회사에 엄청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회사가 실천해야 할 올해의 성장 전략 네 가지를 공유했다.

먼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선택과 집중을 스마트한 성장이다. 도심 커버리지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사용 증가에 대응,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고객 유치에 있어 텔레콤과의 시너지와 온라인 마케팅 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강력한 제휴·협력 기반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B2C에서는 웨이브와의 시너지와 IPTV 3사간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애플, HBO등 글로벌 CP와의 제휴 협력을 더 강화한다. B2B에서도 다양한 제휴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

이와 함께 성장영역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규모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OTT 결합 서비스, 전기차 충전 서비스,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타 업체들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사업 규모의 조기 대형화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ESG 경영 관리 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ESG 활동이 경영과 구성원 업무에 일상화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 사업모델에 최적화된 탄소 제로 추진방법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보다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고민과 활동을 마련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 사장은 "이러한 사업 성장의 핵심이 기업문화에 있다"며 SK텔레콤과 협업을 강화하는 'One Team Spirit', 더 과감하고 대담한 실행을 위한 'Bold Execution',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한 'Fun & Together'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웠다.

이어 그는 "올해는 회사가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며 대한민국 통신과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10년, 20년을 향해 설렘을 갖고 나아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