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배터리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선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터리 사업부가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흑자 달성을 염두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올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는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연간 예상 영업적자는 53억 원 수준이다.
2020년과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폭이 350억 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배터리와 관련, “소재 사업의 획기적인 원가 절감과 더불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상업공장 착공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화 등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경영 실천도 언급됐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사업이 글로벌화 되고 사업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역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친환경 혁신, 탄소중립 실천, 안전·보건·환경 중시 등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