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 기소

입력 2022-01-03 07:42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의 임직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 등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위 전 신한카드 대표와 전 신한카드 인사팀장을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된 전 신한카드 부사장에 대해선 약식기소했다.

위 전 대표는 2016~2017년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청탁대상자 8명 명단을 관리하며 채용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8년 5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의 특혜 채용 정황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3년여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