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내년 금융 대격변 예상…파괴적 혁신 시도할 때" [2022 신년사]

입력 2021-12-30 16:46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2022 신년사에서 “금융 산업 대격변이 기존 방식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그면서도 “수연불변(隨緣不變)의 자세로 고객 신뢰라는 은행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새 시대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한다면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의 대변혁이 언뜻 보기에는 금융회사에게 크나큰 위기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기 적절한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업의 새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데이터 중심 경영을 전사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점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테크 기업의 금융 진출로 산업과 금융이 융합되면서 금융·비금융 융합데이터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과거에 미미한 수준이었던 가상자산 및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전례 없는 속도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다"고 짚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대변혁하는 금융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이미 보유한 금융 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 나아가 가상자산과 가상공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기존의 금융을 넘어서 비금융 생활서비스로 진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가상공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SG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넷제로(Net-zero)'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때"라며 "환경 뿐만 아니라 '포용금융'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