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온라인 사용전점검’ 산간오지로 확대

입력 2021-12-30 12:56
올해 도서지역 시범사업 완료
"송전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 해소 기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2022년부터 도서지역과 함께 산간오지를 대상으로도 ‘온라인 사용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날씨와 거리, 교통 등의 요인으로 적시에 전기설비 사용 승인을 받기 힘들었던 낙도오지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점검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주요 도서지역에 대해 전기설비의 사전 기술검토와 사용전점검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용전점검 시범사업’을 펼쳐왔다.

도서지역은 최근 3년 간 평균 2,843건에 이르는 사용전점검 신청이 접수됐지만, 교통 접근성이나 기상악화 등의 요인으로 고객이 원하는 날 점검을 해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공사는 이 같은 국민의 불편사항을 줄이고자 올해 온라인 웹에 ‘전기안전여기로’를 개설하고, 인터넷으로 사용전점검 신청을 받고 있는데, 단선결선도나 시공 사진 등을 첨부해 보내면, 즉시 기술검토를 통해 사용 적합 여부를 가리고 승인 시 30일 이내에 현장 확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업무 개선으로 기존 접수 후 3일 이상 소요되던 점검 시행 대기기간을 당일 원스톱(One-stop) 처리로 앞당겨 송전 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했다.

또한 공사는 올 하반기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온 온라인 사용전점검 시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부터 산간오지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