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멤버십 요금 70% 인상…"올려도 넷플릭스보단 싸다"

입력 2021-12-29 18:06
수정 2021-12-31 16:20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월 2,900원→4,990원


쿠팡이 유료 회원제의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쿠팡은 현재 월 2,900원인 '와우 멤버십' 이용료를 4,990원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멤버십 변경은 30일부터 신규 회원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회원은 추후 안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론칭한 '와우 멤버십'을 위해 쿠팡은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에만 수조 원을 투자했는데, 누적된 무료배송 주문 건수만 10억 건이 넘는다.

초기 서비스인 로켓배송 무제한 무료배송 및 무료 반품 외에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직구 무료배송, 와우 전용 할인 등 10개 혜택이 추가됐다.

특히 쿠팡플레이를 통해 신동엽, 안영미, 주현영 등이 출연한 'SNL 코리아', 김수현과 차승원 주연의 '어느 날' 등 독점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무한도전 레전드편,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EPL 토트넘 경기 생중계, 콜드플레이 콘서트, 유아동 영어교육 콘텐츠까지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 스포츠 생중계, 콘서트,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무제한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스파이더 맨'과 같은 영화 및 송혜교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배수지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등 새로운 드라마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