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출연자 화제성 불변의 1위…5주 연속 화려한 독주

입력 2021-12-29 09:00



‘사극 퀸’ 이세영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를 수성하며 화려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공개된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세영은 무려 5주 연속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 초반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왕과 로맨스를 나누는 궁녀라는 캐릭터 특성상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장면이 많은 이세영은 특유의 섬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성덕임을 이해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 14~15회에서 덕임은 홍덕로(강훈 분)의 폭주로 인해 위험에 처한 동무를 구하려다가 이산(이준호 분)과 의견 충돌을 겪게 된다. 덕임은 산이 자신의 동무를 정치에 이용한다고 원망했고, 산은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고 대비전(장희진 분)을 끌어들이려 한 덕임에게 격분했다. 덕임은 “전하를 한 번도 사내로 연모한 적이 없다.”며 냉정하게 모진 말을 뱉었다. 이산은 덕임에게 분노의 키스를 했고, 이내 덕임을 밀어내며 날이 밝기 전에 궁을 떠나라며 출궁을 명했다.

시간은 어느덧 1년이 흘러 덕임은 일상의 평온을 찾은 듯 했지만, 우연히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의 마음은 다시 일렁이기 시작했다. 혜경궁 홍씨(강말금 분)의 계획으로 다시 궁으로 돌아온 덕임은 이산의 후궁인 화빈(이서 분)의 질투로 인해 고초를 겪고, 이를 산이 알게 된 뒤 두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더 애틋해졌다.

산은 다시 한 번 덕임에게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덕임은 역시 그 마음을 받을 수 없다는 듯 말이 없었고 산은 체념한 채 돌아섰다. 덕임은 산의 옷자락을 붙잡아 돌려 세웠고,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온라인 상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되는 16, 17회 예고에서는 후궁 제안을 받아들인 덕임이 의빈 성씨로 분한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모은다. 이세영은 짧게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서도 화려한 후궁의 의복을 안성맞춤으로 소화해 지금까지 보였던 수수하고 단정한 궁녀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16회와 최종회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밤 9시 30분에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