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우량주 강세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VN지수는 11.85p(0.80%) 급등한 1,488.88p로 장을 마쳤는데, 지난 3일 1,489포인트를 기록한 후 18거래일 만에 다시 1,480선을 돌파하며 최근의 강세 장을 이어갔다.
이날 장을 마치며 베트남증시 시총 톱3의 순위가 바뀌었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던 빈그룹과 시총 1위와 2위를 번갈아 차지하던 베트남 무역은행(VietcomBank)이 3위에 있던 빈홈즈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로써 장 마감 기준으로 빈그룹은 165억3천만달러(376조7천억동), 빈그룹의 자회사 빈홈즈는 158억2천만달러(360조5천억동), 비엣띤뱅크는 156억달러(300조동)로 나란히 1위와 2위 3위를 차지했다.
총 거래액은 지난 2주만에 최저치를 보였는데, 전 장에 비해 13% 빠지며 22조8천억동(VND) 미화로는 약 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는 216개 종목이 상승, 15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109개 종목 상승, 123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84개 종목 상승 그리고 1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7.88p(0.52%) 상승한 1,514.55p로 마감했다. 23개 종목이 상승을, 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3.80p 오른 449.41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17p 상승한 110.37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분야 중 20개 산업부문이 상승했고, 5개 부문이 하락했다.
은행업 1.07%, 증권업 0.63%, 보험업 -0.44%, 건설·부동산업 1.29%, 정보통신업 0.67%, 도매업 1.96%, 소매업 0.35%, 기계류 1.10%, 물류업 0.35%, 보건·의료업 -0.51%, F&B업 -0.22%, 채굴·석유업 1.0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4천9백억동 순매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