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이 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 분야에 전년보다 210% 늘어난 5,6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동서발전은 27일 오전 서울 발전공기업협렵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내년 에너지 전환 선도와 지속가능 녹색성장, 사회적가치 실현의 3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1,775억 원이 투입된다.
동서발전은 또 에너지 다소비 기업·지역·대학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466억 원을 편성했다.
지속가능 녹색성장 분야에는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건설과 국산 표준형 가스터빈 개발 등에 927억 원을 투자한다.
사회적가치 실현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성능 개선, 협력사 동반성장 등에 총 2,621억 원을 배정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부채관리로 발전사 중에서도 에너지전환 투자 여력이 큰 편"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전환에 과감하게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