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탄소중립 사회에서 원전은 중요한 에너지원"

입력 2021-12-27 14:59


정부가 탄소중립 사회로 대전환을 위해 원자력 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제10회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 하에 원전 추가건설은 멈췄지만, 원자력 기술 자체는 소형모듈원전 등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총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세계적 대세에서 원자력 이용과 관련해 우리에게 더 많은 기술적 발전과 안전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동중인 원전을 앞으로도 60여년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전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미래 원자력시스템 연구기반시설로 올해 착공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차질없이 완공하고, 안전성과 경제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첨단 융복합 해체기술 확보 등 선도적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 원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원자력 기반 수소생산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거나 극지, 해양,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5년간 2조7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