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률 높아져…'청소년 방역패스' 논란은

입력 2021-12-26 20:47


26일 0시 기준 12세에서 17세 사이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률은 1차 69.3%, 2차 46.8%로 나타났다.

3주 만에 각각 21.7%포인트, 18.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청소년 접종률 상승은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방침 발표 후 두드러지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 학원 등 출입 제한으로 학업에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져 주변 학생들의 접종이 늘어난 것이 이유 중 하나다.

이런 추세 속에 청소년 방역패스를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원 등 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협의체를 꾸려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들에게 "내년 새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방학 기간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생기면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국가가 전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병원비·치료비뿐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