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쏟아지는 제주…항공기 결항·지연 잇따라

입력 2021-12-26 10:56
수정 2021-12-26 11:12


폭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는 등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과 미끄럼 측정 등을 위해 오전 9시 20분부터 10시 10분께까지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된 상태라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제주공항에서는 현재 대설경보와 저시정특보,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토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10편이 결항했고, 수십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차량 정체나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