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100살' 아맛나, 수제맥주로 재탄생

입력 2021-12-24 09:20
와이브루어리, 롯데푸드와 협업 '아맛나맥주'


내년 출시 50주년을 맞이하는 '아맛나'가 수제맥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아이스크림 '아맛나'와 협업한 수제맥주 '아맛나맥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니스톱에서 단독 출시한 아맛나맥주는 수제맥주 제조사 와이브루어리가 아맛나 브랜드사인 롯데푸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개발됐다.

가볍고 청량한 아메리칸 라거 스타일의 수제맥주다.

100% 보리 맥아로 만들어 맑은 황금빛 색을 띠고 있으며, 보리 특유의 고소한 풍미에 은은한 홉향을 첨가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가벼운 바디감이 강점이다.

아맛나는 1972년에 출시되어 40년 이상 장수한 아이스크림으로, 바(막대)형 아이스크림 중 '맏형' 격에 해당한다.

맥주캔에는 아맛나 아이스크림 특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입혔는데, MZ세대에게는 유쾌한 재미와 호기심을, 중장년층에는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겠단 포부다.

김재선 미니스톱 주류음료팀 MD는 "편의점에서 빠질 수 없는 주력 상품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수제맥주 시장을 겨냥하여 이번 콜라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