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기용이 눈물을 흘린다.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두 주인공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사랑도 깊어지고 있다. 먼 길을 돌아 힘겹게 마주한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애틋한지 잘 아는 시청자들은, 이들 앞을 막아 선 시련이 안타깝고 또 슬프다.
이런 가운데 12월 23일 ‘지헤중’ 제작진이 12회 방송을 앞두고 윤재국의 뜨거운 눈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영은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꿋꿋함을 잃지 않았던 윤재국. 그가 이렇게 슬프게 눈물을 떨구는 이유가 무엇일까. 시청자는 궁금하면서도 불안하다.
사진 속 윤재국은 죽은 형 윤수완을 찾아간 모습이다. 털썩 주저앉아 고개를 푹 숙인 윤재국에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이 느껴진다. 다음 사진에서는 윤재국이 홀로 눈물을 떨구고 있다. 또르르 떨어지는 눈물에 담긴 하영은을 향한 윤재국의 사랑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아프게 한다.
앞서 윤재국은 자신의 어머니 민여사(차화연 분)가 하영은에게 어떤 잔인한 말을 했는지 알게 됐다. 민여사는 하영은에게 윤재국과 계속 사랑하고 싶다면, 자신이 죽은 후에 하라고 했다. 윤재국은 이런 말을 듣고도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홀로 아픔을 견딘 하영은이, 자신을 위해 서서히 이별을 준비한 하영은이 아프고 또 아팠다.
이런 상황에서 윤재국이 홀로 윤수완을 찾아간 것이다. 그리고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체 윤재국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가 어떤 마음으로 이곳을 찾은 것인지, 이것이 이후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헤중’ 12회 본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24일 방송되는 ‘지헤중’ 12회에서는 윤재국이 눈물을 흘린다. 하영은을 향한 그의 사랑이 얼마나 애틋하고 가슴 아픈 것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배우 장기용의 눈물에 현장 스태프들도 모두 숨죽였다. 장기용의 한층 성숙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하영은의 눈물과는 또 다른 남자 윤재국의 눈물. 안방극장을 애틋함으로 물들일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2회는 12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