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움직임에 상승…2,997.50 출발

입력 2021-12-23 09:15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산타랠리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02포인트(0.44%) 오른 2,997.50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한때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억 원, 26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77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13% 큰 폭으로 오르면서 '8만전자' 회복을 가시화하고 있고, SK하이닉스(+0.39%), 삼성전자우(+0.14%), LG화학(+0.96%), 현대차(+0.73%), 삼성SDI(+1.90%), 기아(+0.48%)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NAVER(-0.53%), 삼성바이오로직스(-0.44%), 카카오(-0.44%)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7포인트(0.54%) 오른 1,005.50에 거래되면서 1,0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85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136억 원, 52억 원 각각 사들이면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12%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0.08%), 셀트리온제약(-2.07%), 에이치엘비(-1.4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9%), 엘앤에프(+2.62%), 카카오게임즈(+1.10%), 위메이드(+1.71%), 천보(+0.73%)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전일 대비 4.00원 내린 1,188.00원에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