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스포티파이 'K-POP 허브' R&B·인디 플레이리스트 톱10…글로벌 존재감 재확인

입력 2021-12-22 18:30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스포티파이 'K-POP 허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리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1일 발표한 '2021년 K-POP 허브(Hub)' 내 'TrenChill K-R&B'와 'In The K-Indie' 플레이리스트 연말결산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K-POP 허브'는 폭넓은 한국 음악과 아티스트를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한국 장르형 플레이리스트 브랜드다. 이번 연말결산은 주요 플레이리스트별로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각 플레이리스트 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 TOP 10을 집계해 발표됐다.

이 가운데 서리의 곡은 'TrenChill K-R&B'와 'In The K-Indie' 플레이리스트 TOP 10에 선정됐다. 먼저 'TrenChill K-R&B'에서는 'Running Through The Night (러닝 쓰루 더 나이트)'가 7위, 'Lovers In The Night (러버스 인 더 나이트)'가 9위를 기록했다. 'In The K-Indie'에서는 'Lovers In The Night'가 3위에 올랐다.

'Running Through The Night'는 지난해 5월 발매된 서리의 첫 EP '?depacse ohw' 타이틀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아이튠즈 R&B/Soul 차트에서 독일 2위, 영국 4위, 프랑스 8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서리의 매력적인 음색이 곡의 재지하고 미니멀한 느낌과 어우러져 꾸준히 글로벌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발매된 'Lovers in the night'은 서리의 두 번째 싱글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새로운 사랑의 흥분과 불확실성을 담아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회사 88라이징 합류 후 선보인 'Lovers in the night'을 시작으로 서리는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서리는 최근 미국 음원 서비스 회사 VEVO가 발표한 '2022년이 기대되는 아티스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고,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이 발표한 '2021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긴 밤'을 올려놓는 등 연말에도 글로벌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음악 씬이 서리의 음악을 주목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Lovers in the night' 이후에도 '긴 밤'과 'Dive with you'를 발매하고,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Warriors (워리어스)'에 참여한 서리는 내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