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슬기로운 겨울 산촌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송종국은 강원도 홍천에서의 겨울 나기 노하우를 선보였다. 송종국은 편 상황버섯 찾기부터 김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력을 보여줬다.
겨울철에 자동차로 다다르기 힘든 산기슭에 집을 가진 송종국. 그는 제작진과 함께 약 400~500m에 달하는 산길을 걸으며 '강철 체력'을 뽐냈다. 제작진은 산길을 여유롭게 오르는 송종국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송종국은 산촌집 페인트 칠하기, 편 상황버섯 찾기, 이웃과의 단체 김장 등을 능숙하게 수행했다. 특히 송종국은 산에서 20~30년가량 성장한 편 상황버섯을 찾아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산촌 생활을 통해 느낀 점도 풀어낸 송종국. 그는 "축구 선수 시절에는 경쟁에만 매달려 있었는데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여유를 찾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시는 이웃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웃들은 송종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싹싹하게 잘한다"며 "붙임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친해지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송종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송종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추억이 가득 담긴 축구 박물관을 방문했다. 히딩크 감독과 여전히 연락한다고 밝힌 송종국. 그는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억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멀티 플레이어 선수다. 나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송종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같이 대표팀으로 뛴 이을용과 최진철을 만났다. 그는 이을용에게 "얼굴이 더 비싸졌다"고 말하며 인사를 나눴다. 송종국은 최진철에 대해 "요즘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가장 '핫'한 남자"라고 추켜세웠다. 최진철은 송종국의 유소년 축구단 양성 도전과 관련 "가장 기초적인 것들을 가르치며 했던 말을 또 반복하는 게 참 힘들 텐데 대단하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송종국은 평택에서 유소년 축구단 양성에 나섰다. 그는 축구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원희와 협력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송종국은 평택에 위치한 운동장 근처에 측백나무 300그루를 심으며 "축구 꿈나무 키우기의 첫 삽을 떴다. 축구 선수 시절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송종국은 지난 5일과 17일 충청북도 제천, 제주도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장에서 개최된 축구 캠프 '2021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축구체험'에 '레전드 축구 선수'로서 재능 기부를 진행했다. 송종국은 "내가 축구에서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참여했다"며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호흡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송종국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송종국은 이천수, 현영민, 고(故) 유상철, 김용대, 김형일, 최진철, 김정우, 심서연이 소속된 D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사회 공헌 및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