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화이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표적인 화이자 관련주로 꼽히는 우리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425원(10.01%) 상승한 4,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3.19%) 오른 3만 2,3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파마홀딩스와 KPX생명과학 역시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 현지시간 14일 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 팍스로비드가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9% 낮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초기 시험에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의 프로테아제 효소를 다른 우려 변이와 같은 수준으로 차단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돌스텐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CSO)는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더 많은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