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여왕의 집' 전소민이 새로운 폭풍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6회에서는 윤미라(전소민 분)가 한선주(송윤아 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측을 비껴가는 휘몰아치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맨 가운데, 마지막 반전이 모두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시청률은 또 한 번 치솟았다. 1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6회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6.0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파죽지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쇼윈도:여왕의 집’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3%를 기록했다.
이날 한선주와 윤미라는 교통사고 후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 두 사람 모두의 보호자로 연락을 받은 신명섭(이성재 분)은 한선주만 챙겨서 퇴원했고, 병원에 혼자 남은 윤미라는 비참함을 느꼈다. 이에 더해 사고의 여파로 윤미라가 품고 있던 아이가 사산되며 그녀를 더욱 미쳐버리게 만들었다.
한선주가 낸 사고로 자신의 아이를 잃었다고 생각한 윤미라는 폭주를 시작했다. 확 달라진 분위기로 변신해 한선주와 신명섭을 찾아가 아이들 앞에서 보란 듯이 도발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들을 비웃었다. 또한 아직 아기를 임신 중인 척 SNS까지 하며, 한선주와 신명섭에게 아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곧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윤미라에게 아기가 없다는 걸 안 한선주는 이제야 말로 그녀를 자신의 가정에서 떼 놓으려 했다.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윤미라는 오히려 한선주에게 “한선주 당신이 내 모든 걸 다 빼앗았어”라고 따졌고, 한선주는 자신의 동생 한연주가 죽은 진짜 이유와 함께“바람피는 남자들은 자기 가정은 안 깬다”고 말하며 윤미라에게 절대 신명섭을 가질 수 없음을 경고했다.
윤미라는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을 그녀에게 돌리며 끝내자고 말하는 신명섭에게도 “절대 못 끝내”라고 악을 쓰며 최후의 발악을 보여줬다. 이 같은 윤미라의 폭주는 시청자들에게도 소름을 안기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그 이후 윤미라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살고 있던 아파트의 짐도 싹 비웠고, 전화번호까지 바꿨다. 그렇게 한선주의 삶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윤미라가 한정원의 애인으로서 한선주, 신명섭 앞에 다시 등장하며 모두를 경악하게 한 것.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도 강타하는 강렬한 반전 엔딩에 안방극장이 들썩였다. 과연 윤미라가 한정원에게 어떻게 접근한 것인지, 한정원이 한선주와 윤미라의 관계를 알게 될 것인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이렇듯 ‘쇼윈도:여왕의 집’은 다시 한번 새로운 폭풍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이 7회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도록 만든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매회 다음 회를 안 보고는 못 배기는 굵직한 사건들을 터뜨리고 있는 것. 특히 이 사건들 안에서 드라마틱 하게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폭발적인 연기로 그려내는 배우들과 이를 세련되게 담아내는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아 든 ‘쇼윈도:여왕의 집’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쇼윈도:여왕의 집' 7회는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